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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 추이 따라 1000병상 확보 필요"…대구시, 문 대통령에게 건의
"확진자 급증 추이 따라 1000병상 확보 필요"…대구시, 문 대통령에게 건의
  • 박무환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25일 21시 5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26일 수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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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문 대통령, 유은혜 사회부총리, 진영 행안부 장관. 연합
대구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확진자 입원치료 병상 절대 부족 △ 병상확충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 △진단검사 기간 지연 △신천지 신도 조기 전수검사 필요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편 및 경제적 손실 심각 등을 건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이날 오후 대구시를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에 대한 현 상황과 대응상황을 설명하고 애로사항과 함께 이 같은 현안을 건의했다.

확진자 입원치료 병상과 관련, 현재 확보된 병상으로는 오늘 오전까지 발생한 확진자 입원도 부족하고 확진자 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향후 1000병상의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유증상자 결과가 나오는 1∼2일간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또 모든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군대구병원, 마산적십자병원 등 국가 소유의 추가 병상의 즉시 지원을 요청했다.

병상확충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도 심각하다.

특히 권 시장은 의사(감염병 전문의 포함), 간호사 등 최소 300여 명을 추가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존에 파견된 101명의 군 의무인력으로는 두 개의 거점병원 지원도 부족한 만큼 병상 추가에 따른 환자를 돌볼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 지역 병원대상 의료인력 봉사를 최대한 독려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진단검사 기간의 지연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검사는 5∼6시간 소요되나 민간기관 검사는 1∼3일 걸린다. 공중보건의 등 검체 인력 보강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이 증가하고 있으나, 검사기관의 처리능력 한계로 결과 통보가 늦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역대학병원을 검사기관으로 활용하고, 진단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검사용 RT-PCR기계(유전자 증폭기) 보강 지원을 요구했다.

신천지 신도의 조속한 전수 검사 필요성도 제기됐다.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감염병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 신도 전원에 대한 조기 진단검사를 통해 격리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코로나19로 인한 시민 불편과 경제적 손실 심각성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마스크 품귀, 이동 제한, 시설 폐쇄 등으로 시민 불편 가중, 소비가 위축돼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면서 마스크 500만개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종합소득세(5월) 감면·긴급생계자금 등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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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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