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개막 예정 도민체전까지 연기 검토

경북·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경북체육회도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25일 경북체육회(회장 김하영)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경산시민운동장·체육관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의 다중이용시설 출입 통제에 들어가는 한편 도내 23개 시·군에서 운영중인 생활체육교실·스포츠클럽 등의 운영을 중지시켜 다중접촉 방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체육회 소속 실업팀 등 선수단 운영에 대해서도 코라나19 대응지침을 전달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전지훈련 등 타 시·도와의 교류를 금지토록 하는 한편 이미지 트레이닝(image training)·영상훈련 등으로 가능한 외부로부터의 접촉을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4월 18일부터 5월까지 각 종목별 분산개최 예정인 제58회 경북도민체전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코로라19 전개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올해 도민체전은 101회 전국체전으로 인해 오는 4월 18일부터 3단계로 개최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봐가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개최 시기가 2개월 가량 남아 있는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하영 회장도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방지와 선수단의 건강 유지를 위해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시키는 등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위한 모든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편 현재 경북 도내 각 시·군 및 종목단체들은 3월중 계획돼 있던 모든 대회일정을 취소하는 등 정부의 방역대책에 협조해 지역 내 감염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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