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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확진자 총 249명…집단생활 시설 '비상'
경북 확진자 총 249명…집단생활 시설 '비상'
  • 이정목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25일 21시 57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26일 수요일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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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장애인 시설서 21명 추가…관리팀 구성 등 '취약계층 보호'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코로나19)가 다수 나온 경북 칠곡군 가산면 밀알사랑의집이 굳게 닫혀 있다.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취약계층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오후 6시 기준 경북 확진자 수는 총 249명으로 이날 하루에만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시설 거주자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25일 추가 확진자를 보면 69명이 생활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 시설인 칠곡 밀알 사랑의집에서 이날 2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입소자 11명과 종사자 5명, 근로 장애인 5명이다.

또 장애인 거주 시설인 예천의 극락마을(거주자 52명·종사자36명)에서도 간호사 1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명은 발열증상이 있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청송에서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 근무하는 교도관(신천지교인)이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도관은 청송 첫 확진자로 식당과 교회 등에서 접촉한 사람 60여 명을 확인해 자가격리 조치 된 상태다.

청도에서는 대남병원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여성 3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이들 중 2명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방향 청도휴게소와 지역 요양원 직원이고 1명은 화양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다.

경북도는 장애인 시설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확진자 발생 사례가 이어짐에 따라 도내 취약계층 등의 생활시설 546곳 2만6000명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대폭 강화하고 총괄 관리팀을 별도로 구성해 단체 생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와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확진자 가운데 대남병원 111명을 제외한 신천지 교회 관련이 5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우선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신천지 교인 명단 90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우선 진행하고 전체 교인 명단이 공개되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역학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격리 병상도 1177개 까지 늘릴 예정이다. 현재 포항·안동·김천 도립의료원 일부를 비워 병상을 마련하고 국가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추가 지정된 영주 적십자병원과 상주 적십자병원의 병상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정부에서 지원받은 음압기 11대가 김천의료원에 설치된 상황에서 포항의료원 6대, 안동의료원에도 5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브리핑에서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걱정”이라며, “시·군별로 실태를 다시 점검해 경찰과 함께 출입자 관리를 하는 한편 시설에 신천지 교인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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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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