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정부에 또 호소…"격리 병상·의료 인력 절대 부족"

권영진 대구시장.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직접 찾아 강력 지원 의사를 밝히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지만, 정작 대구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급증하는 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병상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1주일 동안 정부에 호소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직접 서울, 경기, 경남, 울산 시·도지사님들께 전화를 드려서 시·도가 준비하고 있는 병원시설의 이용을 부탁드렸다”고 호소했다.

권 시장은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병상 확보를 위해 직접 뛰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정부와 시·도지사 환자들을 격리 치료할 수 있는 병원시설과 의료인력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9시 기준 677명의 확진자 중에서 368명을 입원 조치했지만, 나머지 309명을 격리입원 조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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