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경북에 확산함에 따라 경북 구미시가 원평동 신천지 구미교회 2곳 건물을 폐쇄했다. 사진은 폐쇄된 신천지 구미교회. 구미시 제공
속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2월 9일과 16일 신천지 교회 대구집회 참석 구미 신도 54명에 대한 검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일보 2월 24일 보도)

코로나19 국내 첫 신천지 환자이자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 발생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신천지 교회 신도들의 확진 소식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날 집회는 주요 감염경로가 됐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 참석 구미 신도 54명 중 3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검사를 마친 26명 중 1명이 양성, 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미술강사 A 씨(25·여)다.

구미시 원평동에 거주하는 A 씨는 2월 9일과 16일 31번째 확진자가 다녀온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

이들 외에도 구미시에는 26일 오전 10시 기준 33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해 1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36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이다.

시는 확진자의 가족 등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사람들의 검사 결과도 밝혔다.

구미 1번째(27·여)와 4번째(25·여) 확진자와 함께 살던 여동생과 2번째(25·여) 확진자 남자친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3번째(22) 확진자와 5번째(24·여) 확진자 부모는 자가격리 중이다.

6번째(22) 확진자는 26일 아버지(57)가 확진자로 판정돼 구미 7번째 확진자가 됐으며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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