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
영주적십자병원은 정부(중앙사고수습본부)의 지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감염병 전담병원’이란 감염병 예방법 제37조에 의거 병원 또는 병동 전체를 비워 음압·격리·일반병실을 확보하고 경증환자 치료 및 유증상자를 격리하는 지정 시설이다.

이에 따라 영주적십자병원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 TF(위원장 윤여승)를 구성, ‘전담병원 전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6일부터 외래 및 일반 응급실 진료가 전면 중단하고 인공 신장실이 위치한 3층은 클린존과 오염존으로 구분 신장투석환자가 모두 소산될 때까지 인공 신장실은 운영키로 했다.

이어 28일까지 기존 입원환자를 모두 소산시키고 4층 병동을 신설, 병실 46실(1인 1실 기준)을 확보해 코로나 19 확진자 수용시설을 갖추고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해 환자 수용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담병원 운영 시 의료인력과 장비 및 물품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중앙사고수습본부), 경상북도, 영주시 등 관계부처에 관련 지원 요청을 완료해 놓은 상태이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전담병원 운영을 위해 정부, 지자체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환자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며 “범국가적인 어려움 속에 환자들이 완치되어 퇴원할 수 있도록 영주시민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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