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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구 상황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황교안 "대구 상황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 전재용 기자
  • 승인 2020년 02월 27일 14시 4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2월 27일 목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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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7일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민생문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효성 있는 지원책 또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동산병원 현장과 유례없는 휴점에 들어간 서문시장을 둘러보고서다.

황 대표는 27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서문시장, 대구시청을 차례로 방문했다. 지역 의료현황부터 민생경제까지 두루 살핀 후 권영진 대구시장 등으로부터 가장 필요한 사항을 파악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일선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위문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황대표가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대구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황 대표는 먼저 동산의료원에서 조치흠 거점병원장으로부터 현황을 청취했다.

조 병원장은 동산의료원에 총 240개 병상이 있는데, 긴급상황 시 필요한 8개 병상을 제외한 모든 병상에 환자가 입원해 있어 병상 확보가 시급한 안건이라고 건의했다. 간호사 지원 또한 절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조 병원장은 “현재 80∼90명의 간호사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지쳐가고 있다”며 “총 120명의 간호인력이 확보된다면 백업이 이뤄져 일이 수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여 분 동안 동산의료원 상황실과 진료대책반, 대구시상황실을 둘러본 황 대표는 병상 확보와 의료진 추가 투입을 정부에 요청할 뿐만 아니라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돕겠다고 답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일선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위문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황대표가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을 위로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이어 서문시장으로 이동한 황 대표는 문 닫은 점포들을 살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활동이 한창이었다.

이날 김영오 서문시장 상인회장이 방역을 위해 휴점하게 된 내용을 황 대표에게 전달했다. 또 전통시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을 황 대표에게 요청했다.

황 대표는 “문 닫은 점포들을 보니 지역 민생이 얼마나 힘든지 실감된다”며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대구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황 대표는 권영진 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등을 만나 코로나19에 대한 지자체의 애로를 확인했다.

비공개 회담을 마친 황 대표는 “대구를 방문하는 것이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기다리고 기다리다 오늘(27일)에서야 오게 됐다”며 “그동안 마음이 찢어지는 듯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거리에 사람이 없고 상점은 문을 닫았다. 문을 연 상점도 손님이 없어 경제가 무너진 상황을 봤다”며 “(미래통합당이) 야당이지만,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을 보고 들은 황 대표는 코로나19 병상 확보와 의료진 충원이 가장 시급한 안으로 꼽았다.

황 대표는 “대구시에서 너무 많은 환자가 발생해 병상 지원을 거듭 요청했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교대인력도 부족해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당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에 대해서는 “대구, 경북 지역민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계신다”며 “추경이면 추경, 예비비면 예비비까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제기되는 총선 연기설에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황 대표는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다른 생각을 하다가 적기에 대응이 늦어져서는 안된다”고 했다.

끝으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에서 대구 현장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내일(28일) 대통령과 회담이 있다. 보고 들은 이야기를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하겠다”며 “말뿐만 아니라 집행력 있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구, 경북의 어려움이 조속한 시일 내에 극복되고 정상화되도록 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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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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