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이 27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김천시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김천시는 대구에 주소지가 있고 부곡동(숙소)에 거주하는 A 씨(44)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김천시 건설현장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2월 16일 대구의 한 교회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밝혀진 주요 이동 경로는 2월 16일 대구 모 교회(확진자 접촉)를 비롯해 자신이 일하던 건설회사와 숙소, 인근 식당 등이다.

김천시는 건설사업장에 대해 긴급점검이 나섰다.

사업장 내 종사하는 건설 근로자 특성상 여러 현장을 돌아다니며 작업을 하고 단체로 숙소 생활을 해 코로나 19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건설사업장의 근로자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27일 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대책회의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개최했다.

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충섭 김천시장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 도입 검토와 검사 거부 감염 의심자 경찰 협조 강력한 조치, 산업단지 등 관외 출·퇴근자의 지속적인 현황을 파악을 주문했다.

시는 지난주부터 대구, 상주, 경산, 성주, 예천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에 대해 지역 임시숙소 및 친인척집 거주, 연가 사용을 하도록 했다.

김 시장은 “김천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스러운 마음뿐”이라며“어려울 때일수록 공무원이 솔선수범하고 희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소독 후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멸하므로 4시간 경과 후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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