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확산에 불안감 더 커져…일부 학부모 "학교 안 보내겠다"
27일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9일로 예정된 각 학교 개학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시 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다른 지역 학교보다 먼저 개학을 연기했다.
또한 교직원 14명, 학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매일 확진자가 셀 수 없이 추가되면서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개학을 하더라도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개학을 한번 더 연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개학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의고 있다.
다만 교육부 협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논의를 통해 빠르면 28일, 늦어도 다음달 2일 개학 추가 연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추가 연기에 대해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구는 개학 추가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