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본사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비롯한 전국 700여 명 임직원이 2월 한 달 간 릴레이 헌혈에 나서 헌혈증을 기부했다.

이번 릴레이 헌혈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겨울철의 계절적 원인과 ‘코로나 19’ 사태가 겹쳐 전국 혈액 보유량이 적정치를 크게 밑돈다는 소식에 직원들이 동참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08년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 제도를 도입해 연 3회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2만 3000여 명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고객 헌혈증 기증 캠페인을 통해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차동민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를 모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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