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박서준·이영애 등 연예인 성금 속속…포스코그룹 50억 출연
십시일반 모아 개인·기업 기부 의사 밝혀…익명 기부도 속출

대한적십자사 대구시사 관계자들이 최근 대구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를 위한 긴급구호세트(생수, 즉석밥, 라면, 마스크 등)를 제작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빠진 대구에 온정의 손길 잇따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접수된 온정의 손길은 27일 오후 2시 현재 총 36억8000여만 원에 이른다.

이랜드와 금복주 금복복지재단에서 각각 10억 원을 전달했으며 대구은행 5억 원, 교촌에프앤비·유한양행 각각 2억 원,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크레텍·휠라코리아 각각 1억 원이 접수됐다.

익명을 요한 한 개인이 1억 원을 전달해 감동을 줬다.

또한 포항예수성심시녀회 5000만 원, 유대종 씨 3000만 원, 동도기공 3000만 원, 홍보대사인 안재욱 씨도 2000만 원을 내놨다.

문창·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푸드팩토리·브이성형외과 직원 일동이 각각 2000만 원의 기부금을 보냈다.

시대는 1500만 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전달했으며 이민규 씨는 1004만 원을 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신 모씨와 유럽상공회의소, 김선자 씨가 각각 1000만 원을 전달해 힘을 보탰다.

인라이트벤처스·스튜디오에스아이유·스타일엠·서린컴퍼니/ROUND LAB 임직원 일동이 각각 1000만 원을 냈다.

덕산코트랜·신참에프앤씨신참떡볶이 전직원 일동, 바르게살기운동대구시협의회도 각각 1000만 원 전달하며 격려했다.

안상규벌꿀 대구고산지점은 850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을 전달했으며 심재인(수성구의사회)가 700만 원, 삼진정밀·리테크·대구시설공단·애플피부과의원·김선희한의원에서 각각 500만 원을 전달해 왔다.

이인숙 씨가 358만4500원을, 하민호 씨 300만 원, 강모씨 200만 원, 이장철 씨 100만 원, 카맨모터스 100만 원을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써달라고 대구지사에 성금을 보냈다.

‘힘내세요’라고 적은 익명의 기부자가와 연탄불 고명숙 대표, 그린화섬, 유네스코 레인보우 청소년 세계시민 환경지킴이, 서승원 씨, 더미소교정치과, 김근조 씨, 엔젤스테이션, 보성메탈, 정휘숙 씨, 윤금희 씨도 각각 100만 원의 기부금을 접수시켰다.

대구문짝 노창윤 대표 88만 원, 라온C&B는 기부물품으로 52만5000원 상당의 마늘빵 보냈다.

원불교서성로교당, 최명신 씨, 영광연수굴비수산, 김옥이 씨, 익명의 힘내세요 기부자가 각각 50만 원을 기부했다.

송윤희 씨 40만 원, 우리는 하나라는 익명의 기부자와 민주재준재혁 이름으로 각각 30만 원이 전달됐다.

심재화 씨 30만 원, 김동현 씨와 나효상 씨, 김선희 씨, 박정규 씨, 윤선미 씨가 각각 20만 원을 기부했다.

권수빈 씨 15만 원, 김영희 씨와 한경미 씨, 박수원, 한상수 씨, 부천시민, 김치곤 씨, 정태형 씨, 이정환 씨, 심재화·이미정 씨 각각 10만 원을 전달해 왔다.

여환진 씨 6만6000원, 정지은 씨 6만 원, 김용선 씨 5만 원, 이성고 씨 3만 원, 최효정 씨 2만 원, 황신영 씨 1만 원을 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18억여 원이 모금됐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기부 의사를 밝힌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영원무역에서 5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농협도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해 왔다.

배우 정려원과 가수 아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고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가 27일 밝혔다.굿네이버스는 이들의 후원금을 대구·경북지역 재난 취약계층 등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연합

배우 박서준 씨와 손예진 씨가 각각 1억 원, 배우 이영애 씨와 연예인 장성규 씨가 각각 5000만 원, 애터미와 장보고식자재마트에서 각각 1억 원을 전달했다.

박언휘내과의원, 강효상 국회의원, 배우 윤세아 씨가 각각 1000만 원을 보냈다.

대성에너지에서 2억 원을, 배우 손예진 씨가 1억 원, 툭툭누와 BJ 박가린 박가을 최지현 씨가 각각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아진피앤피에서 3000만 원을 내놨으며 ‘힘내세요’ 응원 문구가 담긴 수많은 개인들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도 코로나19 국내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계열사와 함께 5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27일 포스코가 40억원을 출연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케미칼·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등 계열사에서 10억원 등 모두 5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출연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소독제·마스크 등 의료구호물품·자가격리자 생필품, 방역 및 예방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정우 회장은 “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에 힘쓰고 계신 의료진들과 위기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시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룹사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포항 지진·강원도 산불·중국 코로나19·호주 산불 등 재난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기업시민으로서 지원과 복구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종욱, 김현목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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