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정례브리핑에서 13번째 사망자가 적기에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다만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중증도를 측정, 병상을 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송 시간과 이송 중 조치 등으로 속도를 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대구에서만 600여 명의 입원대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만큼 앞으로 중증도를 측정하고 적정한 병상을 배정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의사협회와 현장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해 중증 환자 분류 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조기에 받아 기저 질환도 파악할 예정이다.
여기에 환자 전원 운영 시스템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환자 전원 상황실을 설치, 전체적으로 이송을 관리한다.
대구·경북과 인근 지역 등 지역 내 해결이 힘들 경우 다른 지역으로 중증환자를 이동, 입원치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침이 만들어지는 데로 전국 시·도에 내려보낸다.
이 밖에도 국립마산병원, 대전국군병원, 대구근로복지공단병원 등 국가가 운영하고 있는 병원에서 중증 환자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국군병원도 장비를 추가하는 등 조만간 확진자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