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구미을

김현권 국회의원이 27일 경북신용보증재단를 방문 코로나19 피해 소기업과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실태를 점검하고 박진우 이사장과 개선대책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권 국회의원 ,박진우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득환 도의원. 김현권의원사무소 제공
김현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코로나19대구·경북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장)은 정부·여당과 협의해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전문인력 채용을 속히 확대하고, 긴급 자금 지원에 지나치게 인색한 은행의 대출 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권 의원은 27일 경북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서 박진우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최근 코로나19 피해 소기업과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대책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박 이사장은 지난해 정년퇴직 9명, 그리고 육아휴직 5명 등으로 인한 인력 공백이 발생하면서 정원 90명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63명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지만 부족 인력의 충원에 따른 경상북도의 추경예산 편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이런 인력 부족현상은 최근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인력 채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코로지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자금은 3~4개월이 지나서야 실제로 이뤄질 판”이라며 “최근 민원이 급증하면서 경북도로부터 부족한 인력을 속히 채용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지만 전문인력을 갑작스레 구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자리를 함께한 김득환 경북도의원은 최근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인력부족현상을 속히 해결해 달라는 여러 민원을 접했다면서 코로나19 피해로 휴·폐업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긴급자금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인력 충원을 경상북도 당국에 요청했다.

김현권 의원은 “지자체가 이자차액을 보전해주고 은행 대출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은 적은 예산으로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라며 “추경예산 편성과 더불어 금융당국과 협의해서 코로나19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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