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한 9번째 확진자는 파악 안돼…참석자 더 있을 듯"

구미시가 1대1 전화상담을 통해 신천지 교회 구미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 구미지역 신천지 교인 54명에 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국내 첫 신천지 환자이자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국내) 발생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신천지 교회 신도들의 확진 소식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날 집회는 주요 감염경로가 됐다.

하지만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구미 9번째 확진자 C 씨(35·여)가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지만 54명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참석자는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54명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53명은 음성판정이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미술강사 B 씨(25·여)다.

또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 씨(38)는 신천지 교회 신도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 22일 대구에 사는 여자친구를 구미에서 만났는데 여자친구 여동생이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자친구는 현재 대구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A 씨는 23일 몸살과 두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25일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구미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신천치 교회 교인 1544명의 집회 참석 여부, 증상 유무, 이동 동선을 전화로 1대 1 전화상담을 통해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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