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포항의료원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탄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포항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포항의료원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탄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드라이브스루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등에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하며,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시민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남·북구보건소를 제외한 기존의 선별진료소 3개소를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로 통합한다.

포항시는 기존의 선별진료소에서는 한 사람을 검사하고 나면 진료소를 소독해야하기 때문에 검체채취시간이 길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가동함에 따라 30분 이상 걸리던 검체채취시간이 10분 정도로 대폭 줄어들어 2~3시간씩 기다리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개인차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 내 대기자 간의 감염을 차단해 의료진도 훨씬 안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며, 접수방법은 전화(272~3-1339)로 전화하여 사전예약한 후 통보받은 시간대에 방문하면 된다.

포항의료원은 지난 20일부터 감염병 전염병원으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부족한 감염병 환자 전담치료병실을 추가로 확보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검사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번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설치로 증가하는 검사 수요를 충족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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