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에너지 전경
대성에너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중부지사를 29일 폐쇄했다.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이날 대구 중구에 있는 중부지사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6일 친구의 확진 소식을 듣고 영남대학교병원을 찾아 검체 검사를 신청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성에너지는 A씨와 접촉한 직원 20명을 2주 동안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중부지사는 폐쇄와 함께 방역을 실시했다.

중부지사 구역 내 가스시설 안전관리 등 업무는 대구지역 내 나머지 3개 지사에서 나눠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중부지사 사무실은 오는 3월 2일까지 폐쇄된다.

우중본 대표이사는 중부지사 폐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비상조치 계획에 따라 도시가스의 안전관리와 안정적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분산된 사업장마다 최대한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통제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며 “중부지사가 일정 기간 폐쇄되지만, 단계별 비상사태 지침에 따라 가스공급이나 안전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중부지사에 자가격리된 직원들이 복귀할 때까지는 비상근무가 이어질 것 같다”며 “직원들도 초긴장 상태인데,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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