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일로 예정된 농어촌버스 개편을 잠정 연기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일로 예정된 농어촌버스 개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함에 따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하기로 한다고 1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농어촌버스를 전면 개편을 통해 운행 대수와 노선수를 늘이고 행복버스도 운영하는 등 교통편의를 확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안정시키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군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막기 위해 마을방송, LED전광판 문구 송출, 읍면 포스터와 현수막 회수 등의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군은 농어촌버스 개편을 오랫동안 준비해왔지만,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사태를 안정시키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군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며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등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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