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작전사령부·50사단…신천지 대구교회·서문시장·경북대학교병원 주변 소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 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육군이 대구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주말연휴 방역활동에 매진했다.

1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사)와 제50향토보병사단(이하 50사단)에 따르면, 2작사는 이날 19화생방대대 장병 등 20여 명과 제독차 4대를 동원해 신천지 대구교회 외부시설에 대한 방역·소독 작전을 수행했다.

앞서 지난 29일 장병 60여 명과 군 방역차량 8대를 투입해 동대구역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내·외부, 주변 도로에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펼친 데 이어 주말 동안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나선 것이다.
 

육군 50사단 소속 장병들이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방역·소독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50사단 제공

50사단은 서문시장과 경북대학교병원 주변 도로 소독을 맡았다. 장병 40여 명이 시설방역에 나섰고, 제독차 2대가 경북대병원 인근 도로 소독을 진행했다.

2작사는 대구시 방역대책본부와 협조해 지난 27일부터 방역 우선순위를 선정했고, 전국 각지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부터 집중 방역을 실시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급부대에서 지원하는 방역 차량 등을 추가로 투입해 대구시 방역대책본부와 협조하에 지속적인 방역·소독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 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2작사 관계자는 “현 시점을 전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저지한다는 각오로 방역대책본부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한 가운데 방역작전을 계속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 50사단 소속 장병들이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 방역·소독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50사단 제공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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