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1 개막전이 연기됨에 따라 미리 준비해둔 KF94마스크 500개를 상주시에 기탁했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 신봉철)은 최근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전개되자 지역 내 재난취약계층에 써달라며 KF94마스크 500개를 상주시에 기탁했다.

상주는 당초 오는 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1 대구와의 홈 개막전을 위해 마스크를 준비했었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29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2020K리그1 경기를 잠정 연기하기로 함에 따라 상주는 미리 준비했던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재난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상주시청에 기탁된 마스크는 사회복지과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주시민들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다.

신봉철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국가적으로 힘든 상황인 만큼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모두 힘을 합쳐 다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써 지역사회가 코로나 19사태에서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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