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관계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병상확보를 위해 2일부터 경증 확진자는 중앙교육연수원에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다. 2일 오전 대구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에서 경증 확진자들이 머물 1인실 내부에 생필품이 배치돼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부터 대구 중앙교육연수원을 활용해 ‘대구1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행정안전부·국방부·보건복지부·대구광역시 등 관계 기관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 운영된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센터에는 대구시 경증 환자 160명이 입소할 수 있으며, 경증환자 분류 및 배정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입소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센터에는 경북대학교 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총 17명의 의료인력을 배치됐다.

이들은 센터에 상주하며 입소자들에게 지속적·주기적 의료 증상 관리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관계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병상확보를 위해 2일부터 경증 확진자는 중앙교육연수원에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다. 2일 오전 대구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에서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입소 환자들은 체온 측정, 호흡기 증상 등 매일 2회 자가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상태에 변화가 있을 경우 상주하는 의료진의 확인 및 진단 과정을 거쳐 병원 이송 여부를 판단받는다.

아울러 입소 환자들에게는 체온계, 필수의약품 등이 포함된 개인위생 키트와 개인구호 키트(속옷·세면도구·마스크 등) 등 물품이 지급되고, 매일 식사와 간식 등도 무료제공된다.

또 센터에 입소 전·후 소독을 실시하고, 복도·승강기 등 입소자 접촉이 많은 공간은 매일 소독을 하여 감염 확산을 방지한다.

발생한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처리해 관리될 방침이다.

대구시와 관계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병상확보를 위해 2일부터 경증 확진자는 중앙교육연수원에 수용해 치료하기로 했다. 2일 오전 대구 동구 신서동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창의관 1인실에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이 사용할 자가 관리 위생키트가 배치돼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삼성·영덕군 등의 협조를 받아 영덕의 삼성 인력개발원도 경증 확진환자가 입소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을 준비 중”이라며 “경증 확진 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증환자의 갑작스런 상태 악화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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