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졸업생·교수 직접 나서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졸업생과 교수들이 코로나19 의료인력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간호학과 학생들이 응급핵심간호실습 교과목 저혈량성 쇼크 대상자 간호 중 수혈과 전문심폐소생술 과정을 실습하고 있는 모습.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졸업생과 교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인력 지원에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과학대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 대구시간호사회에서 코로나19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긴급호소문을 접했다.

이후 졸업생 6명과 간호학과 교수 8명이 지난달 27일 지원했으며 2일부터 현장에 투입됐다.

졸업생들은 병동으로 배치돼 격리됐으며 교수들은 전체 상황을 관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2주 간의 스케줄이 확정돼 환자들을 돌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시간이 다르게 폭증하는 확진자 수에 비해 의료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의료진들의 누적된 피로와 안전한 환자 간호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통해 일생을 의롭게 살며 어떤 상황에서라도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전문 의료인으로서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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