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경본부와 위·수탁 협약…선정된 274가구에 17억 지원

경주시가 노후 주택을 소유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수선 비용을 지원하는 ‘서민층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가 노후 주택을 소유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수선 비용을 지원하는 ‘서민층 주거환경개선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노후된 주택을 소유한 주거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수선유지급여를 위해 지난달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위·수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수선유지급여 사업은 주거급여법 제8조에 따라 주택 등을 소유하고 그 주택에 거주하고 매년 정부에서 발표하는 기준 중위소득이 45%이하인 사람에게 주택의 노후정도를 평가해 수선비용을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 지원해 수선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도배, 장판 등 경보수는 457만 원, 급수 난방 등 중보수는 849만 원, 지붕 기둥 등 대보수는 1241만 원을 들여 노후된 주택을 수선함으로써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사업비 11억1000만 원을 지원해 서민층의 노후주택 167가구를 수선 완료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274가구를 수선하는데 17억 원을 지원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특히 올해부터는 장애인과 고령자 주택을 대상으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형 편의시설 설치 사업도 병행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연간수선계획 수립, 공사내역 작성, 발주, 감독, 준공 및 정산내역 작성과 이와 관련된 민원 해결 등 수선에 관한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수립한 연간수선계획에 따른 필요한 사업비 일체를 지원키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서민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 역사를 품은 경주 미래를 담는 경주 건설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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