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명 검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000명 선을 넘어섰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같은 시각 집계보다 599명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가 43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2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 발생한 환자 599명 가운데 476명은 전날(1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0시까지 8시간 동안 발생했다.

이들 중 445명은 경북(68명)과 대구(377명)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구에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 외에도 충남 10명, 부산 5명, 서울·강원 각각 4명, 경기 3명, 전남 2명, 인천·대전·경남 각각 1명씩 확진됐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9만905명이며 이 가운데 5만5723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3만518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2일 0시부터 같은 날 오후 4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현황의 경우 정부의 코로나 관련 통계 기준이 바뀜에 따라 발표되지 않았다.

중대본은 이날부터 확진자 등 코로나 관련 통계 기준을 새롭게 적용키로 했다.

이전까지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를 기준으로 하루 2차례 코로나 감염 현황을 파악해 발표했으나, 이날부터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현황은 이튿날 오전 10시에,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현황은 오후 5시에 각각 공개하기로 했다.

일별 발생현황을 24시간(0시∼24시) 기준으로 산출해 국가 통계로 삼기 위해서다.

오후 5시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기준 환자 현황을 발표하지만 지역별 분류는 반영하지 않는다.

다만 오후 2시에 별도의 정례브리핑을 통해 특이 감염 경위와 과정, 집단 감염 사례, 방역활동 내역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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