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임 서정원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취임식을 대신해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제공
제31대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취임한 서정원 교육장이 취임식을 대신해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2일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신임 서정원 교육장은 휴일인 1일에 출근해 현재 국가적 재난상황임을 감안, 취임식 없이 코로나19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간부직원 및 담당직원으로 구성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한 도교육청과 23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원격화상회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지역 확산을 막고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각종 실효성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학 연기에 따른 부족한 수업일수는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우선 확보하고, 휴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온라인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안내해 학생의 학습지원, 생활지도 및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등 후속조치를 마련키로 했다.

또한 개학 연기 기간동안 학교의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고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했다.

서정원 교육장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모두가 행복한 경주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현재 직면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직원이 한마음이 돼 힘을 함께 모으면 어떤 위기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한 서 교육장은 1986년 울릉 서중학교에 신규임용 받아 영양고, 양학중, 포항흥해공고, 신라중, 포항장성고, 기계고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이어 2010년 3월 기계중학교 상옥분교장 교감으로 승진해 화랑교육원 교육연구사, 영덕교육청 장학사, 포항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했으며, 2014년 9월 용흥중학교 교장으로 승진, 경상북도교육청 학생생활과 장학관, 학생생활과장을 역임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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