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교인 명단 359명 또 추가…관리대상 1만91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 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회 교인 중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4527명 가운데 61.7%(2792명)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기준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10914명 중에는 61.3%가 진단검사를 받았다.

2일 오후 7시 기준 대구 전체로는 1만9636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는데, 신천지 교인은 전체의 34.1%인 6689명이다. 일반 시민은 65.9%인 1만2947건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1678명 가운데 애초 확보한 명단에 포함된 신천지 교인 등 1628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3일 새벽 0시를 기해 해제했다. 추가로 확보한 명단에 포함된 교인·교육생인 나머지 50명은 12일 해제할 방침이다. 시는 격리해제자의 증상 재발, 추가 감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 관련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2일 대구에 거주하는 교인 359명을 추가로 제출했으며,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수는 1만914명으로 바뀌었다. 소재가 불분명한 교인 24명은 경찰과 대구시가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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