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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경북·대구 미래] 22. 경주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술연구센터
[어깨동무 경북·대구 미래] 22. 경주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술연구센터
  • 황기환 기자
  • 승인 2020년 03월 03일 21시 3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3월 04일 수요일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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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동차산업 중심 미래 첨단산업 도시로 '쾌속 질주'
2022년 외동 구어2 일반산업단지에 들어 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 조감.
천년고도 경주시가 살맛 나는 경제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산업분야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우량기업 유치를 행정의 최일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5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유치에 성공하면서, 미래 자동차 산업 기반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경주지역 주력 업종으로 대부분 영세한 자동차 산업의 구조를 첨단소재를 활용한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술연구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주시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가 지역은 물론 전국의 자동차 소재·부품 분야 관련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경주가 국내 대표 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고도화 센터가 우량기업 유치, 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로 연계돼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희망찬 경주를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2018년11월 5일 영상회의실에서 경북테크노파크와 하이테크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를 비롯한 자동차부품산업 거점기관 설립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 사업.

경주시는 민선 7기 활기찬 서막을 열면서 일자리가 넘치고 사람 냄새가 있는 살맛 나는 경제행복도시 구현을 행정의 최일선 과제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경제를 견인할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과제를 발굴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과 도시 경쟁력 제고에 올인 했다.

그 결과 글로벌 경제위기와 미·중 무역마찰로 침체된 산업경기를 회복하고 지역 제조업 중 4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사업을 유치했다.

주낙영 시장 공약사항이자 산자부 공모사업인 이 사업은 국도비 160억 원을 포함 총 300억 원으로 2022년까지 전기·수소,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비한 알루미늄, 탄소, 플라스틱 등 소재, 부품 경량화와 R&D 연구개발, 첨단소재 생산기술 지원 등 첨단 성형가공기술산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하이테크 성형가공 기술연구센터는 기존의 자동차 부품기업을 미래자동차 산업분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첨단소재를 활용한 제조공정을 통해 산학연 공동 연구 및 실증, 제품의 상용화까지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기업과 연구소가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연구, 분석 장비를 확보해 현재의 직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센터’는 일반기계, 전기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돼 첨단신소재를 통한 차량 경량화, 시제품 제작지원, 시험분석, R&D, 기업 맞춤형 성형 등 적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이러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울산을 비롯한 경산, 구미, 영천, 포항 등 경북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산업지역과 연계 강화로 자동차산업의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매개도시로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기술고도화센터 건립 예정지인 경주시 외동읍 구어2 일반산업단지 전경.
△외동읍 구어2일반산단에 2022년 준공.

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센터는 현재 산자부, 산업연구원(KIET), 경북 TP, 경북도와 함께 세부추진 계획을 마무리하고, 올 3월에 현장실사를 거쳐 5월에 경북도·경주시·경북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또 하반기에는 부지매입 및 기본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2022년 준공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경주시 외동읍 구어2 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2만 5949㎡(7784평)에 자동차 첨단소재 핵심부품 및 성형기술 상용화 거점센터를 구축한다.

이곳에는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비한 소재·부품 경량화를 비롯한 R&D, 첨단소재 생산기술 지원, 참여기업 교육, 시제품 제작지원, 시험평가 테스트배드, 기술 컨설팅·판로개척 지원 등 첨단 성형가공기술산업 플랫폼이 구축되는 것이다.

스케줄을 보면 먼저 센터를 조성하고 장비와 인력이 구축되면 기업에 실제적인 기술·사업화 지원과 교육첨단소재 적용 생산기술 상용화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2023년 1차년에는 첨단소재 핵심부품 기술개발 및 DB 지원에 주력하고 2024년 2차년에는 지역 특화기관 연계 첨단소재부품 성장 기반 조성과 2025년 3차년에는 산업생태계 조성, 기술사업화 지원 및 인력양성 구도로 추진한다.

또한 본 사업의 성공 여부는 지역이나 국내 기업의 참여도가 관건으로, 시는 경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속적인 사업홍보로 기업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경주시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맺었거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 받은‘해피모니터’19개 기업과 3월에 발족할 ‘경주시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참여 기업 46개사, 그리고 지역의 30여 개의 산업단지·기업인협의회를 통해 많은 기업과 인력들이 참여해 기술개발 및 다양한 지원 혜택으로 우량기업으로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전에 전문연구기관 및 관련기관과 기업이 수시로 소통하고 협업해 지역 기업구조, 주 생산품, 기업 현장 상황, 센터 운영 방향 등 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목소리를 충분히 논의해 기업 맞춤형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역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를 찾아 기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동차 부품산업 새로운 도약 견인.

경주시는 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센터 사업과 연계해 지난해 6월에는 지역 자동차 관련기업 지원 및 자동차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기부의 ‘차량 경량소재부품 점프업 기술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5억 원을 포함해 18억 원으로 시제품 제작, 품질·공정개선, 전문가 매칭 등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하게 됐다.

아울러 자동차, 철강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경북도와 함께 10억 원으로 기술력은 있지만 재정과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 R&D 기획, 시제(작)품 개발, 애로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그동안 경주지역 자동차산업은 대부분 인접한 울산의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의 2·3차 밴드로, 신소재 연구개발, 고용창출, 자금 유동성 등에 매우 취약했다.

또한 완성차 생산량 감소로 인한 일감부족, 단가 하락 등 경영악화를 호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영세성과 저 수익 구조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에도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한 축인 부품업체가 무너지면 장기적으로 완성차 업체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자동차 부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는데 ‘하이테크 성형가공 연구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지난해 HEF그룹(TS 경주)과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 투구하고 있다.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연구센터 유치로 활기 기대.

경북지역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 생산벨트에 1300여 개의 부품업체와 완성차 1차 벤더 67개사가 집적해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수는 경주가 537개사로 인근의 경산, 영천, 칠곡, 구미시보다도 많아, 경북도내 업체 중 절반 가까운 45.6%로 가장 많은 업체 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군별 총 매출액도 2018년 기준 경주가 6조5790억 원으로 가장 많으며, 평균 매출액도 110억 원으로 매우 높고 종사자수도 1만5047명으로 경북도 전체의 40.2%로 가장 많다.

아울러 경주는 외동·건천 등 일반산업단지 12개소와 안강·내남 등 농공단지 5개소를 포함한 17개소의 산업단지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천북·양남 등 조성 중인 17개소 산업단지를 포함하면 총 1만4140천㎡ 규모의 산단을 보유한 경북지역의 부품산업 대표도시이다.

하지만 지역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은 대기업 지배구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CR) 정책으로 인해, 협력사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및 기존제품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과 디지털제조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시는 이러한 기업 현실을 먼저 직시하고 안정적인 기업 활동과 우량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기를 불어넣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난해 5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산자부로부터 최종적으로 유치 확정을 받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경북도 및 관련 전문기관과 중앙부처 사전 정보수집과 업무협의를 시작으로 기획보고서를 작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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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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