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일반인들이 제거하기엔 어려운 수목들로 주택과 가까워 벌목 시 인접 건물이나 주변의 피해가 우려돼 군은 벌목 전문가와 중장비를 동원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군위군은 생활권 주변에 위치해 태풍, 폭설 등 재해 시 위험요인이 있는 피해목을 제거하는 ‘생활권 재해우려목(주택피해목) 제거사업’을 실시했다.

산림축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저소득층, 장애인, 홀몸노인, 지역주민 등 제때 나무를 제거하지 못한 주민들의 안전과 태풍 등 강우나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지난 1월부터 8개 읍면을 통해 주택 피해목 제거사업 대상목을 신청받아 현장 확인을 거쳐 대상목 340여 본을 선정했다.

대상목은 대부분 수령 50년 이상의 거목들로 일반인들이 제거하기엔 어려운 수목들로 주택과 가까워 벌목 시 인접 건물이나 주변의 피해가 우려돼 군은 벌목 전문가와 중장비를 동원해 1차로 116본을 제거했다.

부족한 예산은 제1회 추경에 반영하여 4월 말까지 2차 제거 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이승우 산림경영담당은 “개인 주택지 주변 위험목은 소유자가 직접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위험목 제거가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군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자력 제거가 어려운 경우 해당 읍면에 신청하면 현장 확인 후 군에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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