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수 역대 2번째로 많아…응원 청원 125만여명 진행 중

문대통령탄핵촉구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일 마감됐다.

이 청원은 지난달 4일 게시됐으며 이후 30일만에 146만9,023명이 동의했다.

이는 현재까지 국민청원 제도가 운영된 뒤 역대 두 번째 참여자 수다.

역대 최다 참여기록은 지난해 ‘자유한국당 해산 요청’ 청원으로 여기에는 183만1,900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면서 “문 대통령의 대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탄핵을 촉구했다.

반면,‘맞불’ 성격으로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125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의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 모든 분이 바이러스 퇴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국민은 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영 간 맞대결 상황으로 진행된 이번 ‘탄핵’ ‘응원’ 국민청원은 청와대 전산 관계자의 조작 의혹과 중국인 참여 논란 등으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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