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군3사관학교 54기 졸업 및 임관식이 연병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54기 졸업생들이 임관식을 마치고 후배생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장달수)는 6일 오후 제55기 사관생도 496명에 대한 졸업식 및 소위 임관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 등 외부인 초청 없이 학교 내 장병과 군무원, 사관생도 등 최소 인원으로 열린다.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정예장교 55기 사관생도 496명(여군 20명)은 지난 2018년 입교해 2년간에 걸쳐 일반전공 및 군사학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전공별로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대통령상은 이석재(26,보병) 소위가 수상하고, 국무총리상 박진우(25,보병) 소위, 국방장관상 노현민(26,정보통신) 소위, 육군참모총장상 고은비(25,女) 소위, 학교장상은 노의창(25,보병)·한예나(26,女)소위가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이석재 소위는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 재학 중 육군 병사로 복무를 마치고 군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유학 생활을 중단하고 3사관학교에 지원했다.

이 소위는 “군복과 어깨 위의 태극기가 부끄럽지 않도록 대한민국에 헌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육군 장교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68년 정예 초급장교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육군3사관학교는 지금까지 약 15만여명의 정예장교를 배출한 호국간성의 요람으로 국가적 위기 때마다 극복에 앞장서며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에 기여해 왔다.

특히 3사관학교는 대학 3·4학년 과정에 편입해 정예장교로 임관하는 세계 유일의 편입학 사관학교이자 특수목적 대학으로서 ‘강하고 스마트한 정예장교’를 목표로 미래 육군의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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