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지방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을 위해 600억원 규모(금융기관 대출액 기준 1200억원)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포항시·경주시·울진군·영덕군·울릉군 내 서비스업(도소매, 음식·숙박, 여행, 여가업 및 운수업 등)과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부품 조달 지연 및 대중국 수출 애로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 제조업체에 대해 1년 이내 은행의 운전자금 대출이다.

대출 취급기간은 오는 9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업체당 한도는 은행 대출액 기준 20억원 이내다.

연 0.75%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피해업체들에게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의 피해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지원규모, 지원대상 등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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