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제작·유포 2명도

경산경찰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 위축이 심각한 가운데 허위조작된 정보를 제작·유포해 남에게 피해를 준 일당과 마스크 판매를 빙자해 억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기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산경찰서는 1억6000만 원 상당의 마스크 판매 사기범 A(26)씨와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조작정보를 제작·유포한 B(여·32)씨 일당 3명 등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악용, 인터넷에 허위 판매 글을 올려 10여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억6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

또, 경찰은 ‘경산 ○○병원에 신종코로나 의심환자가 검사 중이며, 응급실 폐쇄 예정’, ‘확진자가 온천에 다녀가 문 닫았다’는 허위조작정보를 제작·유포한 B(여·32)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큰 혼란에 편승해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제2, 제3의 마스크 판매 빙자 사기나 허위조작정보 유포 등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행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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