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구광역시종합복지회관 입구에 출입금지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확진자 46명 모두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진 한마음아파트와 같은 거주시설은 없다”며 “조심스럽게 보도하지 않으면 혼란스러워진다”고 강조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이 전날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때 “대구시가 가진 데이터와 제보를 통해 신천지 교인 집단거주시설로 의심되는 곳 10곳을 찾아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던 주장과 정면 배치된다.

권 시장은 “데이터로 확진자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한 주소지에서 확진자가 2명, 3명, 4명, 5명 이렇게 나온 곳이 있는데, 대부분 부모나 자녀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으로 확인됐다”며 “부모 연관성 추적이 어려운 동년배 중에서 확진자 5명이 동시에 나온 곳은 1곳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 주변에 원룸과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신천지 교인의 주거지가 밀집돼 있다”며 “한마음아파트와 같이 하나의 아파트 건물에 몰려 사는 곳은 파악된 것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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