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장 엄수…뇌출혈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숨져
영결식은 고 피재호 안전건설과 하천방재계장 유족과 지인 그리고 동료직원 등의 애도 속에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지방시설사무관특별승진(사무관) 추서, 조사, 추도사, 헌화, 분향 순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장의위원장 이병환 군수는 조사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비상시국에 마지막까지 군민 안전을 위해 공직자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했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해 나가자”고 고인 넋을 기렸다.
고인은 1996년 지방시설주사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지난 2일 성주군 ‘코로나19’ 대책본부 실무업무에 매진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병상에서 사투를 벌이다가 지난 6일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 영정은 군청을 둘러본 뒤 화장장으로 이동했다. 유해는 화장 후 성주 용암 선영에 안치된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3형제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