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입장 공동 선언문 발표

장윤석 예비후보
장윤석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영주·문경·예천 선거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예비후보들은 “우려했던 서울지역TK 내리꽂기가 또다시 재현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장윤석(70)·이윤영(49) 예비후보는 지난 7일 공동선언문을 통해 “경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경제활동이 최소한의 숨만 쉴 뿐 움츠리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공천면접까지 정당사 초유의 휴대폰 면접에 응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추가모집에서 조차 이름을 밝히지 않았던 금시초문의 후보를 밀실 면접을 통해 공천을 한다는 것은 지역 민심을 외면함은 물론 민주적인 절차마저 생략한 반민주적 공천이라고 규정했다.

또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을 몇 시간 앞두고 졸속적인 공천발표로 우리 지역은 두 명의 공천자를 있게 하는 정당사 웃지 못할 기현상을 만들어 지역민을 분노케 하고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가적인 재앙수준의 코로나로 선거가 39일을 남겨둔 현재 현실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음에도 일면식 없는 후보를 선정,공화국의 나라, 인민의 투표를 강요하게 함은 오만함을 넘어 수치심을 불러 일으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잘못된 공천을 즉시 인정하고, 새로이 획정된 지역구에서 정당한 절차와 지역민심이 담긴 재공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영주·문경·예천 선거구에는 장윤석(70) 전 3선의원, 이윤영(49) 영주삼봉병원장, 신대경(36) 통일부 사단법인 통일과함께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공천을 신청했다.

한편 공관위는 영주·문경·예천 지역에는 황헌(61) 전 MBC 앵커를 단수 추천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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