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오지 오명 벗고 소외된 사람 없이 함께 누리는 영양 건설"

오도창 군수.
“함께 누리는 영양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연초부터 불어 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 행정력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선제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역 인구감소 문제 적극 대응, 영양만의 특색있는 자원 발굴 등의 2020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설정하고 목표를 위해 차근차근 한 발걸음씩 준비하고 있다.

특히 31번 국도 확장과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관광 자원화 추진, 노후하수관 교체 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 신바람 나는 영양, 사람들이 찾아오는 매력 있는 영양, 소외된 사람 없이 다 함께 잘 사는 영양, 배려와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영양을 만들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했다.

영양 31번 국도 4차선 확장을 호소하는 군민들의 뜻을 호소문을 오도창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
△국도 31호선(영양~입암)4차선 확장으로 육지 속의 섬이라는 오명 벗기.

영양군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4차선 도로가 없는 곳’이자, 정부가 목표하는 ‘30분 내 고속도로 진입 가능 구역 미포함 지역’이고 ‘철도가 없는 곳’으로 교통수단 어느 하나도 갖추지 못한 최악의 교통 소외지역이다.

특히 안동-영양도로 60.7㎞ 구간 중에 추월 차선이 4개소밖에 없어 도로 여건상 영양군민은 잠재적 교통법규 사각지대에 놓인 실정이다

지난 2016년 1월 26일 2009년부터 8년간 2조7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연장 107.6km)가 개통됐다.
영양군이 핵심적으로 추진 중인 31번 국도 영양군 구간 4차선 확장 조감도
상주에서 의성, 안동, 청송, 영덕을 잇는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고속도로망 확충됨에 따라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청원~상주고속도로와도 연계되어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졌다.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의성, 안동, 청송, 영덕, 울진은 관광객과 유동인구 증가로 고속도로 개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지만, 육지 속의 교통섬이 된 영양군은 대체 접속 도로 미개설과 소재지와 IC를 잇는 국도 31호선이 2차선이어서 영양에서 가장 가까운 동청송·영양 IC 진입에 30분이 소요되어 그 기능을 다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전히 교통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31번 국도 4차선 확장을 호소하는 범영양군민통곡위원회
국도 31호선 입암~영양 간 도로 선형개량을 건의했으나 교통량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 예타에서 번번이 탈락했고, 2016년 8월 26일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2016~2020)계획에도 반영되지 못했다.

이 같은 불균형 된 지역 개발에 지난해에는 영양군민들 스스로 국도 31호선 일부 구간의 4차선 확장을 요구하는 위원회가 만들어졌으며, 군민 서명운동까지 나섰다.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영양군은 ‘상주-영덕 간 고속 도로’개통 혜택을 조금이나마 누리고, 교통인프라 확충과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31번 국도 4차로 확장공사 (진보면 월전리~영양읍 서부리, 2300억 원, 총연장 16km)를 예산 확보를 위해 오도창 군수가 대통령에게 현안을 설명하는 서한문을 보냈으며, 정부와 정치권 설득 등 발 벗고 나서고 있다.

31번 국도 4차선 확장은 고속도로 접근성 용이로 농산물 적기반출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와 인근 지역 간의 접근성을 높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 기여와 제2차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맞춰 고속도로 접근시간 30분 내 진입목표에 부응, 4차로 확보가 꿈인 영양군민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영양군이 광광자원화에 총력을 귀울리고 있는 수비면 죽파리 자작 나무 숲 모습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관광 자원화.

영양군은 전체면적의 86%가 산림으로 특히 수비 지역에 본신 금강송, 죽파 자작나무숲 등 잠재되어있는 산림자원이 풍부하며,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생태적·경제적·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영양군은 우선 1993년도에 면적 108ha, 평균수령 30년생, 평균수고 20m로 자란 자작나무 숲 중 30년 이상 집단화 지역 개발 가능지 면적 30ha를 올해 우선적으로 개발에 나선다.
지난해 9월 열린 영양 자작나무숲 건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모습
지난해 경북도, 남부지방산림청, 영양군 합동 죽파리 자작나무 군락지 현장답사와 개발방안 협의를 마쳤으며, 경북도 주관으로 기관별 자작나무숲 개발방안과 지원방안 협의, 협의체 구성까지 했다.

또 경북도 주관으로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죽파리 자작나무숲 권역 산림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끝내고 올해 산림청 산촌거점권역 시범 공모사업 신청했으며, 생태경관이 매우 우수해 이미 지난해 영덕국유림관리소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자작나무 숲길 2km를 설치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영양군도 이에 발맞춰 자작나무 명품 치유의 숲 개발 90억 원, 진입로개선, 주차장 등 60억 원, 휴양, 숙박시설 등 30억 원, 자작나무를 이용한 상품개발 등 60억 원, 수액, 목공예, 사우나 용품개발 등 명품임산물자원화사업 60억 원 등 3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국 최고의 생태 자연 숲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8월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 열린 영양 치맥페스티벌 모습
△군민들이 잘살고 행복한 영양 만들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기반은 행복 삶터의 첫째 요건으로 영양군은 지금까지 수년간 준비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농촌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새뜰마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 이상 에너지 절감이 기대되는 LPG 배관망 사업은 올해 면 단위·마을 단위까지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또한, 단계적 확대로 에너지 복지의 균형을 맞추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고추 가격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영양고추 유통공사의 고추 구매 모습
지방상수도 현대화 공모사업 선정(235억 원), 일월 칠성·입암 삼산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 선정(114억 원) 등의 예산 확보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영양·입암 통합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차질 없도록 추진한다.
인구증가를 위해 지난 1월 영양군과 지역 기관 단체 등이 모여 대책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영양 경제의 상징인 영양전통시장이, 시장 이상의 가치로 존재하기 위해 봄에는 산나물 장터, 여름엔 치맥 축제장, 낮에는 전통시장, 밤에는 야시장이 열리는 문화광장으로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기능의 다변화를 꿰한다.

영양군민들의 주요 생산 산업인 농업을 지키기 위해 지난 1월 1998년 문 닫은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개소했으며, 영양 고추의 안정적 가격 보장으로 생산 농가의 소득 보장을 위해 영양 고추의 유통공사 수매량을 늘려 가격 폭락 등 농가가 가장 어려울 때 최저가격 지지를 통해 우리 군민들에게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농작물 재해보험 자부담률을 10%까지 낮추고 각종 농업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가격은 높이고, 경영 부담은 낮추는 소득 우위 정책으로 부자 영양을 만든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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