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313명으로 집계됐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후 4시 현재 총 73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7일 0시에 비해 546명 늘었다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 환자는 7일 하루 12명 증가하면서 118명에서 130명으로, 사망자는 6명 추가된 50명으로 늘었다.

중대본 공식 집계자료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추가 확진자 367명 중 326명은 경북·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294명, 경북 32명이다.

그 외 지역은 서울과 경기 각 12명, 충남 6명, 충북 5명, 부산·대전·울산·세종·강원·경남 등 각 1명씩 늘었다.

같은 날 전국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 5378명, 경북 1081명, 경기 142명, 서울 120명, 충남 98명, 부산 97명, 경남 83명, 강원 27명, 충북 25명, 울산 24명, 대전 19명, 광주 13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제주 4명, 세종 3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약 79.4%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보였으며 기타 산발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20.6% 다.

8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중 6462명(90.5%)는 경북(1081명)·대구(5381명)에서 확인됐다.

대구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와 관련된 인원은 3882명이며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이다.
경북에서도 신천지 관련 환자가 485명으로 가장 많고, 청도 대남병원 관련(118명), 봉화 푸른요양원(51명), 성지순례 관련(4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 관련(24명), 경산 제일실버타운(17명) 등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8만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8만1384명이며 이 가운데 16만2008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만937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지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각 지자체가 해당 시설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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