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전화예찰·SNS홍보 등 동계예찰·지도 강화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예찰과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과수원에 방제약을 살포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와 배나무에 발병 시 큰 피해를 초래하는 과수화상병의 청정지역을 사수하고자 동계예찰과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발생 시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법적방제대상 병으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현장예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확산방지 및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방문을 잠정 중단하고, 전화 예찰 및 농업인 자가 예찰, SNS홍보 등을 더욱 강화해 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겨울철 기온이 평년대비 2℃정도 높아짐에 따라 개화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시기를 앞당겨 예찰을 실시했으며, 이번 예찰 조사를 통해 병 발생 사전차단뿐만 아니라 지역별 개화기를 예측해 방제적기 판단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7일 공급한 방제약제가 적기에 살포될 수 있도록 지도 및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약제살포가 병 예방에서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온난한 기후로 병 발생이 예년에 비해 빨리 발생될 수 있어 과수농가에서 방제 전용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과수화상병 의심주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054-779-8718)로 신고해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