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료나눔봉사단 마음이음협의체가 7일 용흥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용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섬김활동 '사랑나누기'에 나섰다. 포항언론인홀리클럽 제공
포항의료나눔봉사단 마음이음협의체가 7일 용흥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용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섬김활동 '사랑나누기'에 나섰다. 포항언론인홀리클럽 제공

포항의료나눔봉사단(단장 안상구) 마음이음협의체는 지난 7일 오후 포항시 북구 용흥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재용)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섬김활동 ‘사랑나누기’를 펼쳤다고 9일 밝혔다.

협의체는 최근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실시하고, 취약계층 25가구에게 ‘의료구호품’ 전달했다. 

이날 섬김활동에는 차동찬 포항시의원과 지역 공무원을 비롯해 용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상록) 소속 위원과 협의체, 포항의료나눔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4개 조로 나눠 1개 조는 봉사단 의료진과 함께 만성질환자 5가구를 대상으로 방문진료에 나섰고, 다른 3개 조는 취약계층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의료구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이번 활동을 위해 사전에 용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취약계층에게 전달된 ‘의료구호품’은 마스크와 손세정제, 위생용 물티슈, 비상약과 파스, 주방세제 등으로 구성됐다. 의료구호품은 마음이음협의체와 포항CBS(본부장 조중의), 새이본의원(원장 박용범), 더조은요양병원(원장 안병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밖에 ‘붕어빵은사랑입니다’ 대표인 김치학 목사(푸른초장교회)는 사랑의 붕어빵 100개를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나눠주고, 방역소독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방역봉사에도 나섰다.

용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상록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도 우리 모두 마음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의료나눔봉사단 안상구 단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만큼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활동으로 추진했다"며 "앞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와상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질환자들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에는 포항의료나눔봉사단을 비롯해 포항연탄은행(대표 유호범)과 붕어빵은사랑입니다(김치학 목사), 한숲농아인공동체(대표 김소향·안후락 목사), 중증장애인시설 예우리(원장 강성문), 포항여성소망센터(대표 김정주),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지점장 김헌영)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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