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K치여리더'·한국 '치열사랑'…"중증장애인 코로나19 예방 위해"

구미 출신 가수 황치열의 홍콩 팬클럽 HK치여리더와 한국 팬카페 치열사랑이 9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 원 상당의 마스크 1만1000매를 구미시에 기부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구미 출신 가수 황치열의 홍콩 팬클럽 HK치여리더와 한국 팬카페 치열사랑이 지난 9일 지역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1만1000매(20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기탁받은 마스크를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있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중증장애인과 혈액투석을 받고 있거나 신장이식으로 질병에 취약한 신장 장애인 등에게 장애인 활동 지원 제공기관 및 장애인복지단체를 통해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가수 황치열은 아동 양육시설인 삼성원에 성금과 봉사활동은 물론 황치열 Dream 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비 지원 및 아동도서 7000권의 기부와 금오산 여리 숲 조성을 위한 나무 기증 등 지속해서 고향을 위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0만 원을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피해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맡기기도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고향 구미를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준 중국 한류스타 황치열과 팬들께서 가뭄에 단비와 같은 마스크를 기부해주어 깊이 감사하다”며 “구미시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시민 여러분께서도 개인위생 관리 및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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