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경북대학교가 재학생 기숙사(680여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제공해 8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 재학생 기숙사 앞에 경증환자를 태운 구급차들이 끝없이 줄지어 서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오전 8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총 12개소에 총 2071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별 입소현황은 △대구1(중앙교육연수원) 129명 △경북대구1(삼성인력개발원) 210명 △경북대구2 (농협교육원) 217명 △경북대구3(서울대병원인재원) 97명, △경북대구4(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 68명, △경북대구5(대구은행연수원) 45명, △충남대구1(우정공무원교육원) 308명, △경북1(중소벤처기업 대구·경북 연수원) 56명, △대구2(경북대학교 기숙사) 368명, △충북대구1(건보공단 인재개발원) 110명, △충북대구2(연금공단 청풍리조트) 155명, △경북대구7(LG디스플레이 기숙사) 308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센터에는 423명(전원 자가격리 환자)이 추가 입소했다.

또 경북대구2센터(농협교육원)에서 10명이 완치자로 판정돼 격리 해제되면서, 지금까지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46명이 퇴소했다.

다만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는 입소자 등 총 4명이 센터에서 병원으로 이송, 집중 입원치료를 받도록 조치 됐다.

지난 9일 개소한 충북대구1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는 일산병원이, 경북대구7센터(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에는 강원대학교병원이 의료지원 전담병원으로 참여, 의료진들이 파견돼 안정적인 의료 모니터링과 의료서비스 제공 중이다.

10일 오후에는 경북대구8센터(경주 현대자동차연수원)가 추가 개소, 총 280명의 환자가 새로 입소할 예정이며 서울아산병원이 의료지원 전담병원으로 참여한다.

지금까지 지정된 12곳의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67명, 간호사 106명, 간호조무사 77명 등 총 282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됐으며, 센터별 전담 협력병원이 지정되어 있어 의료진을 파견하고 의료진 소속병원과 협진 및 전화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중대본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해 있던 환자들이 증상 발현(악화)시, 센터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부터 의료기관으로 신속한 이송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센터 소재지 시·도에서는 지역 내 환자가 아니더라도 관할 시·도에 위치해 있는 병원에 이송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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