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1990년대 이후 이미 예고됐던 일이기는 해도 예상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이 곳곳에서 인지되고 있다.

2002년 사스라는 질병이 인류를 공포의 도가니로, 2015년 메르스가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리더니 2020년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세계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2019년 9월 호주에서는 산불이 발생 2020년 1월 말까지 5개월간 임야를 태우고 미국·인도와 중국의 일부 곡창지역에서는 가뭄이 계속 사막화가 진행되고. 그리고 2019년 12월 하순 중국의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의해 발병한 폐렴이 아시아는 물론 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으로 전염 세계인을 경악케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20년 1월 말 아프리카 소말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지에서는 1㎦당 8천만 마리의 메뚜기 떼가 나타나 농작물이며 과일을 먹어치우는 등 기승을 부려 심각한 식량난을 겪게 됐다.

메뚜기 떼는 홍해 넘어 이란 그리고 파키스탄까지 강타 그 때문에 소말리아와 파키스탄에서는 식량난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질병, 장기간 계속되는 산불, 메뚜기 떼의 기승, 지구중위도지역의 가뭄으로 사막화 확산 그 이외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 또 다른 지역은 폭설, 지진 화산폭발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 그치지를 않고 있다.

중요한 것은 평소 하찮게만 여겨 온 메뚜기 떼가 나타나 그것도 적지 않은 수가 나타나 인류를 경악하게 했다. 25년 전에도 메뚜기 떼가 나타나 인류를 놀라게 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 땐 지금처럼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주진 않았다.

그런 메뚜기 떼가 25년 만에 또 인류에게 하나의 재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최악상태의 메뚜기 떼는 3만5000명이 하루 먹을 식량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메뚜기 떼가 그 어느 때보다 기승을 부리게 된 주된 이유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다습한 이상기후가 원인이라 한다.

일부 미래학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지구온난화로 금세기말이 인류에게 위기의 대전환기가 될 거라 한다. 또 다른 미래학자는 2050년을 임계점으로, 그런가 하면 2018년 세상을 떠난 영국인 물리학자 호킹은 향후 600년을 인류의 종말로 보았다.

그들이 말한 시점이 언제가 됐던 인류의 미래가 그렇게 밝은 것만은 아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자연재난으로 보아서는 인류에게 적지 않은 재앙이 다가왔음 부인할 수 없는 현상에 다다랐다.

그 모든 재앙 결국 인간이 만들어 냈다. 1760년대 영국에서 일으킨 산업혁명이 바탕 급속히 발전한 과학문명에서 비롯됐다.

과학문명은 인류에게 보다 풍부하고 양질의 식량이며 기계 기구를 제공 삶의 질을 높이게 한 건 사실이다. 그 반면 환경오염이라는 지구온난화라는 기후변화라는 재앙을 낳게 했다.

그 재앙이 결국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고 있다.

인간이 대기 중으로 마구 배출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가 요동을 친다. 지금이 그 시작의 정점이다. 이럴 땐 당국의 지시에 적극 따라야 하며 정부 또한 최선을 다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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