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2차 검사에서 8명 추가…나머지 77명 검체 채취 중

출입통제된 경산 서린요양원.
출입통제된 경산 서린요양원.

경산시 남산면 서린요양원에서 지난달 60대 요양보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9일 이 시설 입소자인 72세 남성과 86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0일 104세 최모 할머니를 비롯한 입소자와 종사자 등 6명(확인 중)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서린요양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1명으로 늘었다.

서린요양원은 지난달 27일 요양보호사(60)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3월 3일까지 입소자와 종사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125명 가운데 13명이 양성 판정, 112명(3명은 타 병원 이송)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음성판정을 받았던 109명에 대해 9~10일 사이 2차 검사를 실시, 현재 8명이 양성, 24명이 음성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77명은 검체를 채취 중이다.

현재 확진자 외에도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는 대상자들도 다수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서린요양원 관계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최고령 확진자 최모(104) 할머니는 지난 2012년 입소해 7년 8개월여를 서린요양원에서 지냈으며 확진 판정 후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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