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방역 협조 당부와 함께 경고성 메시지를 말하고 있다. 대구시.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달고 있다. 10일 하루 동안 기저질환을 앓았던 80대 여성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던 A씨(80·여)가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A씨는 지난 2일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3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4일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고혈압과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오전 10시 46분께는 입원 치료 중이던 B씨(83·여)가 사망했다. 앞서 B씨는 지난 2일 발열 등으로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지난 4일 음압병상에 입원했으나 회복하지 못했으며 평소 고혈압을 앓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날 새벽 1시 22분께 C씨(71)가 파티마병원에서 목숨을 잃었다.

C씨는 지난 5일 열과 기침 증상으로 파티마병원 호흡기진료실를 찾은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이 내려져 중환자실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총 42명으로, 국내 사망자는 총 60명으로 늘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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