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상주시장 재선거 후보 10명이 미래통합당 상주·문경 공천자 임이자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중앙당의 공천 재심의 수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범진 기자

4·15총선과 함께 열리는 상주시장 재선거의 미래통합당 공천심사가 중앙당의 공천 재심의를 받는다.

이는 공천심사에 탈락한 예비후보 6명이 중앙당 등에 재심을 요청했고 경선에 오른 4명의 후보도 재심을 받아들이겠다고 함에 따라 수일 내로 공천심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미래통합당 임이자 예비후보(상주·문경 공천자) 사무실에서 모인 상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10명은 중앙당의 공천 재심의 수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앙당의 재심 기준과 절차에 완전히 승복하고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6일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최교일 의원)에서 상주시장 재선거 후보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거쳐 10명 중 강영석(54) 전 경북도의원·김홍배(65) 예비역 육군소장·박두석(63) 중앙위 환경분과 부위원장·윤위영(59) 전 영덕 부군수 등 4명을 경선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공천에 탈락한 예비후보 6명(김성환·김광수·송병길·이운식·조남월·황영연)이 공천심사가 원칙을 무시하고 편파적이었다며 반발하고 연대 서명한 재심신청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

임이자 예비후보는 “나는 재심에 개입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공천 재심의 절차와 진행은 이제 중앙당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재심의에 후보 10명 모두 찬성해 감사하고 상주발전을 위해 모두 화합하여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재심 배경에는 선거혼란을 우려한 통합당 상주·문경 공천자인 임 예비후보의 재심건의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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