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포항제일교회 관계자들이 포항시청을 방문해 방호복 구입과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코로나19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포항지역 기독교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밤낮없이 애쓰는 의료진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환자 전담병원이자 선별진료소 운영기관인 포항의료원과 포항남·북구보건소 선별지료소 등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위문 간식을 전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는 포항시청을 방문 방호복 구입과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코로나19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박영호 담임목사는 “밤낮으로 수고하고 애쓰는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교인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모두가 하루빨리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10일 포항제일교회 청년부 마음모아드림이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와 직원들을 위한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이 교회 청년부 마음모아드림은 토스트, 샌드위치, 마시는 그린 샐러드, 마시는 오렌지 샐러드 등 200만 원 상당의 간식 540인분을 준비해 이날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와 직원들에게 70인분과 300인분의 간식을 각각 전달하고, 11일에는 포항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포항북구보건소 선별지료소를 방문, 110인분과 60인분의 간식을 전달한다.

간식 구입비는 청년드림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포항주안교회 배승훈 목사와 연일샘교회 정섭호 목사가 포항의료원을 방문했다. 포항언론인홀리클럽

이와 함께 포항주안교회(담임목사 배승훈)와 연일샘교회(담임목사 정섭호)도 포항의료원을 찾아 샌드위치와 음료수 100세트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치학 목사, 김경례 포항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안상구 포항의료나눔봉사단 단장. 포항언론인홀리클럽

또 포항의료나눔봉사단(단장 안상구)과 ‘붕어빵은사랑입니다’ 대표 김치학 목사(푸른초장교회)는 전날 용흥동 일대서 취약계층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뒤 이날 포항의료원에 손수 만든 붕어빵 300개(15상자)와 우유 등 유제품 600개를 전달했다.

김경례 포항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공공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의료진과 직원을 위해 보내주신 정성에 힘을 얻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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