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2건 포함 49건…지난해 대비 15.8% 상승
경북도와 국고예산 반영·중앙부처 설득 협조체계 구축

경주시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분야 국비사업으로 전년대비 15.3% 상승한 906억 원을 심의·의결했다. 사진은 축산분야 ICT융복합확산사업인 사료자동급여기 모습.
경주시가 2021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으로 49개 사업 906억 원을 심의·의결했다.

경주시는 내년도 농림축산식품사업으로 농업정책, 농업유통, 축산, 산림경영, 농업진흥, 도시재생, 한국농어촌공사경주지사 등 7개 사업부서에서 제출한 계속사업 47건 902억 원, 신규사업 2건 4억 원 등 총49건 906억 원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신청예산 786억 원보다 120억 원(15.3%)이 증액된 규모다.

재원별로 국고보조금 513억 원, 지방비 149억 원, 국고융자 173억 원, 자부담 71억 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 등 농업정책분야가 282억 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설치, 원예시설현대화 등 농업유통분야가 52억 원이다.

또한 가축분뇨처리사업, 축사시설 현대화, 축산분야ICT융복합확산사업 등 축산분야 186억 원, 임산물생산단지규모화 등 임업분야 13억 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배수 및 수리시설개선사업 등 농촌개발분야에 369억 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업으로는 노후농기계 대체 구입지원으로 농업 진흥분야 2억 원,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내남면)으로 농촌 생활환경개선을 도시재생분야 2억 원을 반영했다.

시는 의결된 사업을 경북도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할 계획으로, 소관 부서별로 신청한 국고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부처에 사업 타당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더불어 농업·농촌 분야에 다양한 국비 사업 시행으로 살기 좋고, 풍요로운 부자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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