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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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마스크 판매글을 올려 대금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3·여)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순부터 중순까지 약 2주간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한 뒤 선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3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15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에게는 사이버 사기 관련 전과가 10개가량 더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감옥에서 출소한 A씨는 이번 범죄 외에도 가족 명의의 은행계좌를 개설해 수천만원 수준의 마스크 관련 사기행위를 해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의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는 비대면 거래인 점을 감안, 반드시 안전거래 사이트 또는 직거래를 이용해야 한다”며 “거래 전 거래자의 계좌, 휴대전화번호를 사기예방 사이트(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캅 앱 또는 더 치트)를 통해 신고이력을 조회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남부경찰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계속되는 매점매석·허위 판매 등 마스크 관련 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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