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1일 감포읍 전촌, 나정1리 어촌계 마을어장 2개소에서 전복치퍠 9만 마리를 방류했다. 경주시
경주시는 지난 11일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감포읍 전촌, 나정1리 어촌계 마을어장 2개소에 전복치패 9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전복 치패는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해 질병검사를 통과한 각장 4㎝ 이상의 건강한 종자로, 방류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저에 암초가 많고, 해조류가 풍부한 지역에 해녀가 직접 잠수해 암초주변에 치패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방류했다.

전복은 다른 품종과 달리 이동성이 거의 없어 대부분 방류지점 주변에 정착해 성장하고, 방류 후 2∼3년 후 7㎝까지 성장해 어촌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복은 수분함량은 많고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적은편이나, 비타민과 칼슘,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해 생리불순, 변비, 체력저하, 녹내장 등에 효능이 있어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김형섭 해양수산과에서는 “수산종자 방류사업은 어촌 소득증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어민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협의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수산종자를 무상으로 방류해 지속 가능한 어업소득원 확보로 어촌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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