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이산면 용상1리 거주하는 유영흠 씨가 가족과 함께하는 칠순잔치 대신 코로나19 성금 모금에 동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12일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칠순을 맞은 유영흠 씨는 이산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특별모금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 300만 원을 기탁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지역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방역물품 구입 및 개인 생계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영흠 씨는 “올해 칠순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조촐한 잔치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많은 시기에 보다 뜻깊은 칠순을 보내야겠다고 결심하고 기쁜 마음으로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광열 이산면장은 “한 번뿐인 칠순잔치 대신 코로나19 성금에 동참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돼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