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방구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노하우를 십분활용하여 폐플라스틱 재생솜으로 인형의 속을 꽉꽉 채워 선보인 독도강치인형.
울릉도 대표 사회적 기업 독도문방구(대표 김민정)가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울산의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함께 폐플라스틱 활용 독도 강치 인형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플라스틱 없는 섬을 선포한 울릉군에 울산의 스타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아그위그 캠페인’ 행사를 위해 방문하면서 독도문방구와 첫 인연을 맺고 폐플라스틱 재생솜을 사용한 독도 강치 인형을 제작하는데 의기투합했다.

이후 올해 3개월이 넘는 공정 끝에 지난 3월 1일, 제101주년 삼일절에 독도 강치 인형을 선보이게 됐다.

독도문방구는 이번 작업을 통해 독도 강치의 색깔과 지느러미 등 본래의 특징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력하면서도 100% 국내 제작·생산에 주안점을 뒀다.

우시산이 가진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폐플라스틱 재생솜으로 인형의 속을 꽉꽉 채워 독도 강치 인형 1마리에 페트(pet)병 10.5개분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

독도문방구는 출시된 독도 강치 인형을 ‘경북 소셜크라우드 펀딩대회’에 참가하면서 ‘독도 강치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 19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대표 사회적 경제 기업 9개팀이 참가한 ‘경북 소셜크라우드 펀딩 대회’에서 독도 강치 인형은 크라우드펀딩 시작 12시간 만에 펀딩목표금액의 60%를 달성하며 관심을 끌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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